갑상선암 수술 정보와 수술 후 회복기간 및 후유증, 주의할 점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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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8. 23. 22:30
느린 암, 착한 암으로 알려진 갑상선암의 핵심 치료법인 수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함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수술 후 회복, 목소리, 샤워, 여행 등에 대한 주의할 점을 함께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아래부터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갑상선암 수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
갑상선은 우리 목 앞에 위치해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입니다. 목 앞면에 불룩 튀어나온 부위 바로 아래 기도 전면에 붙어 있습니다. 갑상선은 동맥과 정맥이 서로 얽혀 있어 우리 인체에서 두 번째로 피가 많이 들어오고 나가는 장기로 수술할 때 출혈이 잘 되기 때문에 철저한 지혈이 필요합니다.
또한 갑상선 주위에는 기도뿐만 아니라 성대를 움직이는 식도, 신경, 총경동맥, 내경정맥 등이 바로 이웃하고 있어 수술 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다행인 것은 높은 발생 빈도에 비해 암 진행 속도가 느리고 치료 후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다만 치료가 잘 된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분들이 갑상선암을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암이 커지면서 갑상선 피막을 뚫고 주위 조직이나 장기에 침범하기도 하며 암세포가 림프계를 따라 측경부 림프절, 중앙 림프절, 종격동 림프절로 전이가 됩니다.
약 10%는 혈액을 따라 뼈, 폐, 뇌 등으로 원격 전이가 발생합니다.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위험할 수 있는 암입니다.
현재까지 출간된 세계의 모든 갑상선암 치료 권고안은 1차 치료로 외과적 수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 외과적 수술은 암이 생긴 갑상선과 암이 퍼지는 경로인 림프 채널을 포함한 림프절을 완전히 절제해 낸 것을 말합니다.
수술이 잘 된다면 다른 암과 달리 예후가 매우 좋고 생존율도 매우 높습니다. 갑상선암은 천천히 자라고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오해하실 수 있지만 수술을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다른 곳으로 전이할 수 있고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1. 작은 크기가 미세 갑상선암도 수술해야 할까?
우리나라 갑상선암 환자들의 70% 이상이 미세암입니다. 미세암이라고 해서 암이 아닌 것이 아닙니다. 갑상선암의 초기 암인 것이지 미세암도 림프절 전이나 갑상선 피막 침범, 성대 신경 침범, 기도 침범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조기에 치료해야 작은 수술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미세암일 경우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적절한 수술 시기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난 100년 이상 갑상선암 수술은 경부 접근을 위해서 전통적 절개술을 시행했습니다. 이는 종양에서 가장 가까운 목 피부 5~6cm 정도 가량의 절개창을 통해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위에 링크 글은 최근 연구가 활발히 되고 있는 갑상선 미세암 비술적 치료 방법과 함께 지원금에 대한 글입니다. 중간에 읽어보셔도 되며, 본 글을 다 읽고 보셔도 됩니다.
2. 갑상선암 수술 방법
암 수술의 원칙에 따라서 암 조직을 완벽하게 떼어내고 암이 퍼지는 경로인 림프관과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검증된 수술법입니다.
하지만 목의 정중앙에 상처가 생기게 되는 최대 단점이 있습니다. 환자분의 피부 상태에 따라 피부 주름과 완전히 일치되어 시간이 지난 뒤에 전혀 티가 나지 않는 분도 계시지만 어떤 환자분은 비후성 반응이나 켈로이드를 형성하여 상처가 보기 싫게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3. 흉터가 안 보이는 갑상선암 수술 방법들 확인하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발달한 수술법들이 있습니다. 로봇을 이용한 액와부 또는 유륜 접근법, 내시경을 이용한 부강 접근법으로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로봇을 이용한 액와부 접근법은 수술 상처가 겨드랑이 쪽에 생겨서 팔을 내려 가리면 상처가 안 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수술 방법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갑상선까지 도달하는 접근법이 개발되었습니다. 구강에서 목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턱 아래로 타고 넘어가는 전정 경로 접근법입니다.
이는 아래턱만 넘어가면 바로 경부이기 때문에 조직 손상도 최대한 줄이고 무엇보다 상처가 입 안쪽에 생겨 외부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초음파 절삭기 등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병변이 있는 갑상선과 림프절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4. 수술 방법 결정하기
수술 방법의 결정은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병변의 크기, 위치, 침범 부위, 림프절의 전이 여부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최종 절제 범위는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결정합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병원에서 암의 크기가 작아도 피막 침범이 있다든지 중앙 구역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전절제를 시행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1cm 이상의 갑상선 암일 경우 전절제를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최대한 보존적인 수술로 바뀌고 있습니다.
- 전절제는 말 그대로 갑상선을 다 제거한다는 의미입니다.
암의 크기가 크더라도 갑상선 안에 있으며 변화가 없고, 림프절 전이가 없으면 반절제를 하기도 합니다. 분화 갑상선암이 단일 병소이고 크기가 1cm 미만으로 작고 갑상선 내에 국한되어 있고 주변 경부 림프절 전이가 없는 저위험군 갑상선 유두 암 환자에서는 갑상선 옆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갑상선암 수술 후 후유증
특별한 문제 없이 수술이 잘 마무리된 경우는 병실로 올라와서 마취 상태에서 완전히 깬 뒤에 한 두 시간 정도 이후면 물을 드셔도 됩니다.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드시게 되면 구토를 하거나 사레가 들릴 수 있으니까 조심하셔야 되고, 물을 드실 때는 컵으로 드시지 말고 빨대를 이용해서 조금씩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로 미지근한 물보다는 찬물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식이 완전히 깬 경우에는 아이스크림 등을 부드럽게 드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물 마시는 데 큰 불편이 없으면 저녁 또는 다음 날 아침에 가벼운 죽도 드실 수 있습니다.
1. 목소리 변화
수술 도중 성대 신경 손상이 없었다면 목소리는 수술 전과 같이 원래대로 나옵니다. 하지만 성대 신경을 완전히 보존했다고 해도 수술 도중 여러 조작에 의하여 목소리가 변할 수 있습니다.
신경에 직접적인 손상이 없는 경우는 대개 1~6개월 이내에 호전이 되고, 수술 도중 부득이하게 성대 신경이 손상되었다면 나중에 성대 시술을 통해서 목소리가 돌아올 수 있습니다.
2. 손발 저림, 손 경련 증상
손에 경련이 나타나는 증상은 모든 환자에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갑상선 제거 수술 시 부갑상선에 손상이 생겨서 저칼슘혈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손발 절임이 나타나게 됩니다.
부갑상선은 대부분 갑상선 뒤에 상하좌우로 네 개가 있는데, 부갑상선의 고유 동정맥이 없고 갑상선에 붙어서 혈액 공급을 받기 때문에 갑상선 절제 수술 때 손상을 많이 받습니다.
수술 시 부갑상선을 최대한 많이 보존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부갑상선 기능 저하로 저칼슘혈증이 생겨 손발 절임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하게 표출되는 경우는 정맥 주사로 칼슘 공급을 받고, 경미한 경우는 먹는 약으로 칼슘과 비타민D를 보충해 주면 충분히 회복이 됩니다.
- 대부분의 경우 6개월에서 1년 내에 회복이 되지만 영구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시는 환자분들도 있습니다.
갑상선을 반절제했을 때는 생기는 일은 없고 전절제를 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수술을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미리 칼슘과 비타민D 영양제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흉터
불행하게도 수술 후에 흉터가 생기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흉터가 덜 생기게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합니다. 보통 흉터 완화 연고를 사용하거나 실리콘 겔 등을 6개월 정도 사용하면 어느 정도 호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없어지지 않거나 특별히 불편한 경우에는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나 레이저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는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있으면 피부과에 의뢰하여 환자분의 흉터 치료에 대해서 전문 상담을 진행합니다.
4. 갑상선암 수술 후 호르몬제는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
갑상선암 수술을 통해 전절제를 했다면 호르몬제는 평생 드셔야 됩니다. 평생 드셔야 하는 약인데, 갑상선 호르몬제는 굉장히 안전하고 먹고 나서 부작용도 굉장히 적은 좋은 약으로 되어 있어서 드시는 데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평생 드시면서 갑상선 호르몬제를 유지하신다면 수술 전 갑상선 호르몬과 똑같은 레벨이 유지돼서 생활하시는 데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후 회복기간 및 주의할 점
많은 분들이 갑상선암 수술 후 회복기간이 어떻게 되며, 언제 샤워를 할 수 있고, 언제 밥을 먹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궁금해하십니다. 하나하나 설명을 드릴 테니 자세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갑상선 수술 후 미역, 다시마 먹으면 안 될까?
요오드가 풍부한 지역에서는 갑상선 유두암이 많이 발생하고, 요오드가 결핍된 지역에서는 갑상선 여포암과 미분화암이 잘 생긴다고는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며, 절제술 후에 요오드 섭취가 암을 재발시키는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이라면 골고루 균형 있게 드시면 됩니다.
- 다만 수술 후 추가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 계획이 있는 환자분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 2주간 요오드 제한 시기를 합니다. 그때만 요오드가 포함된 음식을 드시지 않으면 됩니다. 보통 김, 다시마, 미역, 해조류 등이 있고 유제품에도 요오드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음식들은 제한을 하고 식사를 하셔야 됩니다.
2. 수술 후 회복기간과 일상생활은 언제부터 가능할까?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나서 대부분이 장기간 요양이 필요하지 않고 금방 회복하기 때문에 퇴원 후 집에서 일주일 정도면 충분히 회복하고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간단한 사무 일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2주 정도 지나면 웬만한 가벼운 직장 일은 다 가능하며, 빨리 가정 및 사회로 복귀하셔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수술 후 주의해야 할 점 5가지
퇴원 후 일주일 정도는 과도한 목 스트레칭은 조금 피해주셔야 하며, 가볍게 목과 어깨를 움직여서 근육을 풀어주셔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은 한 달 정도 피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식사 제한이나 피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가까운 여행을 위한 비행은 수술 후 2주 이후 부터도 가능하지만, 될 수 있으면 4주를 넘긴 후에 비행기를 타는 것을 권장해 합니다. 수술 후 1주가 지나면 가벼운 샤워는 가능하며, 목욕이나 사우나, 찜질은 3개월 후에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과도한 목 스트레칭
- 과도한 운동 및 무거운 짐 운반하기
- 장기간 비행 여행
- 목욕
- 사우나, 찜질
갑상선암 수술 비용 지원금 확인 방법
갑상선암이 착한 암이라고 하지만, 수술을 할 경우 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생존율이 높다 하더라도 결국은 암이기 때문에 수술 비용 지출에 대한 준비를 어느정도 해두셔야 합니다.
갑상선암 수술 비용 또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시고 반드시 혜택을 받고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암에 걸렸다는 것 자체가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그런데 치료 비용이 없어서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으면 고통은 배가 됩니다.
아래 글을 확인하셔서 반드시 의료비 지원을 신청해보시길 바랍니다.
갑상선암은 굉장히 느리고, 치료 효과도 좋고, 성적도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적 치료를 정확한 시기에 제대로 잘만 받으신다면 완치율도 굉장히 높고 예우가 좋으니까 두려워하지 마시고 수술적 치료를 잘 받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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