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후 흉터 관리 및 제거 방법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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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2. 6. 22:20
지난 시간에서는 갑상선암 수술 후 회복기간과 후유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갑상선암 수술 후에 생긴 상처와 흉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아주 자세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암 같은 경우 대부분 목을 절개하여 수술을 하기 때문에 목에 흉터가 남습니다. 목에 흉터가 남게 되면 다른 사람 눈에 쉽게 보일 수 있으며, 흉터의 위치가 선입견을 가지고 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수술 후 흉터관리에 조금만 신경을 써주신다면 티 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본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읽어보시고 반드시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갑상선암 수술 정보와 수술 후 회복기간 및 후유증, 주의할 점 5가지 보러 가기
위에는 지난 시간에 아주 자세히 적은 갑상선암 수술 정보와 수술 후 회복기간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갑상선암 수술 후 흉터 예방을 위한 기본 관리법
갑상선암 수술 직후, 상처를 소독 관리하는 상태에서 흉터가 생길 때까지의 기간을 상처 관리 기간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 상처가 서서히 아물면서 흉터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이 흉터를 치료하기 위한 기간을 흉터 치료 기간이라고 합니다. 이 두 기간 동안 상처와 흉터를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하는지에 따라서 흉터의 양상이 달라지게 됩니다.
우선 수술을 하고 난 뒤에는 대부분의 경우 드레싱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드레싱을 다 제거한 다음 환자분들이 집에 가서 스로로 상처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1. 수술 부위 청결 및 보습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 부위의 청결과 보습입니다. 간혹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분들 중에서 수술 부위에 물이 닿는 것을 꺼려 하시고 무서워하셔서 씻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 상처에 물이 닿으면 문제가 생길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수술 후 5일 정도가 지나면 수술 부위에 물을 묻히셔도 됩니다. 가볍게 물로 씻고 난 후에는 반드시 상처 주변 피부에 보습을 해주셔야 상처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어떤 화장품을 사용하셔야 하는지 궁금해하십니다. 기본적으로 보습효과가 좋은 제품을 골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제품은 화장품 플랫폼 등을 통해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2. 수술 부위 자외선 차단
다음으로 신경 쓰셔야 할 부분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 우리가 평소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를 굳이 사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이유는 수술 후 부착형 실리콘 제재를 붙이기 때문입니다. 실리콘 제재에는 대부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기 때문에 실리콘 제재만으로도 충분히 상처 부위에 자외선이 차단됩니다.
- 몇몇 환자분들은 자외선 차단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더운 여름에도 목에 테이프를 붙이거나 스카프를 두르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흉터 예방에 효과적인 실리콘 제재에 대해서는 아래쪽에서 제품과 함께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래를 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2. 흉터 예방에 효과적인 제품 알아보기
갑상선암 수술 후 발생하는 흉터를 예방하는 제품 중 효과가 제대로 검증된 것은 실리콘 제재 제품입니다. 실리콘 제재 제품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찾아 구매할 수가 있으며, 가격이 조금 비싸기 때문에 잘 참고하신 다음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중에는 굉장히 다양한 실리콘 제재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이 중 어떤 제품이 유난히 좋거나 또 어떤 제품이 유난히 나쁘다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사용을 하셨을 때 상처 부위에 자극감이 오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 제품은 본인에게 맞지 않은 것이니 다른 제품으로 바꿔서 사용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세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1. 흉터 약 연고타입 제재
실리콘 제재에는 바르는 겔 타입의 연고형 실리콘 제재와 대일밴드처럼 붙이는 시트 타입의 부착형 실리콘 제재가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 후 발생한 흉터에 직접 바르거나 붙이는 형태로 사용하게 됩니다.
물리적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시트 타입의 실리콘 제제를 낮에는 종일 부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밤에는 다시 떼어내고, 다음 날 아침에 다시 붙이게 됩니다.
그리고 시트 타입의 실리콘 제재를 떼어낸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는 겔 타입의 연고형 제재를 바르시면 흉터에 효과가 더 좋습니다.
2.2. 흉터 약 시트 타입 제재
시트 타입 제품의 경우 부착이 잘 되는 제품은 습윤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흉터 부위를 눌러주는 효과가 좋아 회복이 잘됩니다.
하지만 잘 떨어지는 제품의 경우 환자분들이 고정하기 위해서 2차적으로 테이프를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2차적으로 붙인 테이프를 오래 사용하게 되면 자극감과 접촉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트 타입 제품을 사용을 하실 때는 반드시 잘 붙는 제품을 선택하여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3. Steri-Strip의 올바른 사용방법
스테리 스트립은 수술 부위의 실밥을 풀고 난 후 표피 부분이 살짝 벌어져 있는 경우 그 벌어져 있는 부분을 좀 더 붙이기 위해 단기간 부착하는 부착제입니다. 그래서 갑상선암 수술을 하게 되면 스테리 스트립이라는 테이프를 부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스테리 스트립을 오래 붙이고 있으면 흉터가 벌어지는 것을 예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1-2달 넘게 붙이고 계시는 갑상선암 환자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스테리 스트립은 흉터가 벌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절대로 되지 않습니다. 일주일 정도 사용하는 단기간 부착제입니다.
만약 그 이상 붙이는 경우 접착 성분 때문에 오히려 흉터에 자극 증상이 나타나서 흉터 주변과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고 흉터의 양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오랫동안 붙이고 있으면 안 됩니다.
3. 갑상선암 수술 후 흉터 양상과 치료방법
갑상선암 수술 후 상처 관리가 끝나게 되면 흉터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흉터를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흉터 치료가 됩니다.
- 갑상선암의 경우 대부분 목을 통해서 수술을 하기 때문에 목에 흉터가 크게 남습니다. 그래서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 흉터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시게 됩니다.
흉터는 사람마다 개개인의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이 흉터 또한 사람마다 증상과 생긴 양상이 전부 다르게 나타납니다.
3.1. 흉터 부위 양상
흉터 양상 중 가장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선 형태의 선상 흉터입니다. 그런데 흉터 부분에 섬유화가 진행되어 지렁이같이 굉장히 굵어지는 비후성 반흔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상 흉터 위에 있는 살들이 불룩하게 쳐지는 처진 형태의 선상 흉터도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흉터와 피부가 유탁이 되어 침을 삼킬 때마다 흉터가 딸려 올라가는 유착 흉터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2. 흉터 부위 증상
이렇게 흉터의 모양이 다양한 만큼 흉터의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주로 가렵거나 따끔한 통증, 당기거나 조이는 증상, 침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가려운 증상
- 따끔한 통증 증상
- 당기는 증상
- 조이는 증상
- 침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흉터의 양상과 함께 이러한 증상들을 완화하는 모든 치료가 흉터 치료에 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통증, 가려움증, 섬유화된 단단한 부분을 치료하는 방법은 주사치료가 대표적입니다. 그 이외에 흉터의 모양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레이저 치료를 시행합니다.
레이저 치료 같은 경우 치료를 하는 목적에 따라서 혈관 레이저, 색소 레이저, 선상 흉터의 모양을 좋게 해주는 프랙셔널 레이저, 고주파 레이저 등 다양한 레이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환자마다 각각의 흉터의 양상 증상을 고려하여 의료진들께서 가장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여 시행합니다.
3.3. 갑상선암 흉터 레이저 치료 보험 여부
많은 환자분들이 갑상선암 수술 후 흉터 레이저 치료 시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급여가 가능한지 궁금해하십니다. 아쉽게도 현재 우리나라 건강보험급여 상에서는 흉터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레이저 치료는 급여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 관리에도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레이저 치료와 같이 급여가 되지 않는 항목이 반드시 있기 때문에 실비와 같은 보험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좋은 방법입니다.
4. 갑상선암 흉터 증상과 치료 횟수
그렇다면 갑상선암 수술 후 발생하는 흉터에 대한 치료는 모든 환자들이 다 받아야 할까요? 모든 환자들이 흉터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수술 이후 자연스럽게 두었을 때 흉터의 모양이 굉장히 미미한 경우도 있으며, 앞서 설명드린 실리콘 제재를 통한 상처 관리만으로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흉터가 좋은 모양을 가진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흉터 치료가 따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환자분들이 흉터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4.1.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수술 후 약 한 정도 지났을 때부터 흉터 부위의 가려운 증상, 따끔한 통증, 조이는 증상, 당기는 증상, 침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등 앞서 설명한 흉터 부위 증상이 나타나시는 분들은 흉터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 후 1~3 달 사이에 피부과를 방문하셔서 흉터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4.2. 흉터 치료 횟수
갑상선암 흉터 치료의 횟수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분의 흉터 양상과 상태에 따라서 횟수가 달라지게 됩니다.
대체로 약 5~10회 정도의 치료를 받으신 이후에는 전문가의 객관적인 평가와 환자분의 주관적인 만족도에 따라서 치료 횟수가 결정되게 됩니다.
4.3. 흉터 치료 적정시기
흉터는 수술 후 조직이 복구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이렇게 조직이 복구되는 모든 과정은 평균적으로 1~2년 정도 걸리게 됩니다. 따라서 완전히 복구되는 과정 이전에 흉터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수술 후 1년이 지난 시점보다는 수술 후 1~3개월 이내에 조기 흉터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5. 갑상선암 흉터 치료 후 나타나는 증상들
선상 흉터의 경우에는 프랙셔널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프랙셔널 레이저는 피부에 굉장히 미세한 레이저 빔을 조사하여 흉터 부위에 열 자극을 가하는 것입니다.
레이저 시술 이후에는 상처가 호전이 되면서 미세한 딱지가 발생을 하고 이 딱지가 떨어지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렇게 미세한 딱지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피부에 붉은 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붉은 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이 되지만, 재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다시 붉은 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레이저 치료 이후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붉은 기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체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붉은 기가 없어지지 않고 오래가는 경우에는 혈관 레이저 치료를 통해서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5.1. 듀오덤 사용 후 부위가 가려울 때
프랙셔널 레이저의 경우에는 피부 표피에 약간의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상처 회복을 돕기 위해서 치료 이후에 하이드로겔 성분인 듀오덤을 붙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환자의 경우 듀오덤을 붙인 이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듀오덤의 역할은 상처 부위에 습윤한 환경을 오래 유지하여 상처 회복을 빠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혹 몇몇의 환자들은 듀오덤을 붙인 부위가 가렵고,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보이게 될 경우 곧바로 듀오덤을 제거하시고 약 하루 정도는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하루가 지남에도 불구하고 가려운 증상이나 붉은 기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부과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5.2. 수술 후 침 삼키기가 어려울 때
수술 후 수술 부위에 섬유화가 많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유착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고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게는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피부과적인 치료를 통해서 이러한 증상들이 완전히 개선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5.3. 갑상선암 수술과 켈로이드 피부
갑상선암 수술을 진행한 목 부위에는 켈로이드가 아주 흔하게 생기지 않습니다. 드물게 10,000명 당 1명꼴로 발생할 수 있는데, 흔히 생기는 부분이 아니라서 목 부위에 수술한다고 해서 켈로이드가 생길까 우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이미 다른 신체 부위에 켈로이드가 발생한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어깨, 가슴, 등 쪽에 켈로이드가 이미 진단이 된 환자의 경우 목 부분에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나서 선상 형태의 흉터보다는 비후성 반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본인 몸에 켈로이드가 있을 경우 이런 꼭 점을 유념을 하시고, 수술 후 1-3개월 정도가 경과한 후 목 부위에 가려움 증상 또는 조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피부과로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6. 갑상선암 수술 후 운동하면 안 될까?
갑상선암 수술 후 운동은 금기 사항이 아닙니다. 간혹 절대로 움직이면 안 된다고 알고 계시거나,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어깨와 먹을 움츠린 상당히 불편한 자세로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좋지 않으며, 가볍게 목을 스트레칭하거나 마사지를 해주시는 것이 오히려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거나, 아이를 많이 안는 행동 등 목에 힘을 주는 운동을 하는 경우 상처 부위 주변에 있는 근육이 수축되거나 긴장을 많이 하게 되면서 흉터 형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막상 환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무섭고 겁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착한 암이라고 해도 시간이 지나 전이가 되면 당연히 생존율은 급격하게 하락합니다. 그리고 전이가 될 경우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갑상선암은 비교적 다른 암에 비해서 생존율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 보장비도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보험 외에도 다양한 지원금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글을 참고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