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 제품 고르는 방법 5가지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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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9. 2. 23:23
안녕하세요. 요즘 프로폴리스 많이 드시나요? 사실 프로폴리스는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다만 대중적이지는 못해서 아는 사람들만 알고 있는 그런 존재였는데, 최근 들어 많은 분들이 프로폴리스를 찾아 드시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먹다 보니 "어? 그럼 나도 한 번 먹어볼까?"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프로폴리스는 고르는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알려드릴 테니 프로폴리스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차근차근 읽어보시고 제대로 된 프로폴리스를 골라보시길 바랍니다.
1. 진짜 그린 프로폴리스 확인법
프로폴리스에는 그린 프로폴리스가 있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프로폴리스 중에서 가짜 그린 프로폴리스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프로폴리스 보다 그린 프로폴리스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더 좋습니다. 그렇다고 일반 프로폴리스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의 레시피나 사용된 원료의 품질이 같고, 가격까지 비슷하다면 그린 프로폴리스가 일반 프로폴리스보다 더 좋은 선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가짜가 많다고 하는데, 진짜 그린 프로폴리스 어떻게 확인을 해야 할까요? 제품명에 그린 프로폴리스가 명시되어 있어도 실제로는 그린 프로폴리스가 들어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제품명에 그린 프로폴리스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도 실제로는 그린 프로폴리스가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품명으로는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진짜 그린 프로폴리스의 확인 방법은 제품의 원료명 표시 부분에 적혀 있는 프로폴리스 추출물의 원산지와 프로폴리스 추출물의 개수만 확인하시면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제품의 원료명 표기 부분에 표기되는 프로폴리스 원료의 종류가 한 가지이고, 그 원료의 원산지가 브라질이며, 해당 제품의 상세 페이지에 그린 프로폴리스를 사용했다고 나와 있으면 그 제품은 그린 프로폴리스 제품입니다. 아래와 같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 프로폴리스 추출물(브라질산)
- 프로폴리스 추출물 분말(브라질산)
- 프로폴리스 추출물 분말(프로폴리스 추출물, 전분, 브라질산)
이와는 다르게 프로폴리스 추출물(중국산), 프로폴리스 추출물 분말(호주산) 등 브라질산이 아닌 중국, 호주 등의 다른 원산지의 프로폴리스가 사용되어 있으면 그것은 그린 프로폴리스가 아닌 일반 프로폴리스 제품입니다. 생각보다 확인하는 방법이 쉽습니다.
그리고 잘 확인해야 하시는 부분이 브라질산과 브라질산 이외에 다른 원산지의 프로폴리스가 함께 쓰여 있으면 그 제품은 그린 프로폴리스와 일반 프로폴리스가 섞인 양심 불량 그린 프로폴리스 제품입니다.
두 가지 프로폴리스가 표기되어 있는데, 브라질 이외에 다른 원산지의 프로폴리스가 먼저 쓰여 있고 그다음에 브라질산 프로폴리스가 적혀 있으면 그 제품은 그린 프로폴리스는 소량만 넣고 대부분을 일반 프로폴리스로 채운 가짜 제품입니다.
그래서 제가 위에서 제품에 표기되는 프로폴리스 원료의 종류가 한 가지라는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렇게 프로폴리스 제품 중에서 그린 프로폴리스를 확실하게 사용한 제품을 고르실 때는 사용된 프로폴리스 원료의 가지수와 원산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2. 수입 제품의 원료 원산지 확인
일부 호주산, 뉴질랜드산 등의 제품들을 잘 확인해 보면 중국산 프로폴리스 원료를 사용합니다. 상당히 나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제품의 원료명 표기 부분을 제대로 확인하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직구 제품의 경우에는 어떤 원산지의 프로폴리스를 사용했는지 사실상 파악이 불가능합니다. 대부분 원료의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처럼 원산지 표기법이 상당히 엄격한 나라도 몇 안 됩니다. 우리나라는 합성 원료가 아닌 자연 추출물 종류의 원료는 원산지 표기를 반드시 하게끔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원산지 의무 표기 대상의 성분인데, 원산지를 쓰지 않거나 허위로 표기할 경우 처벌도 상당히 무겁습니다. 어쨌든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프로폴리스 제품은 제품에 원래 원산지가 표기되어 있지 않는 한 국내 소비자가 프로폴리스 원래의 원산지를 명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대신 해외 직구 제품 말고 국내로 정식 수입 통관되는 수입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원료의 원산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법에 맞게 원산지 표기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산 프로폴리스 제품의 원료명 표기 부분에 호주산 프로폴리스 추출물이라고 적혀 있으면 뉴질랜드에서 제품이 만들어졌지만 프로폴리스 원료는 호주산을 썼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정식으로 수입되는 프로폴리스 제품들 중에서도 간혹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 제조 제품에 비하여 해외에서 수입되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표기 사항에 대한 관리가 좀 부실하다는 허점을 이용하여 나쁜 사람들이 원산지 표기를 고의로 누락시키기 때문입니다.
수입 제품들의 원료명 표기 부분에 사용된 프로폴리스 추출물에 원산지가 쓰여 있지 않다면 그건 중국산 프로폴리스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 중국산 프로폴리스 원료라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호주산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한 프로폴리스 제품이 알고 보니 중국산 원료를 사용했다고 하면 아마 대배분 갖다 버릴 것입니다.
이렇게 정식으로 수입된 제품도 제조국이 어딘지는 물론 사용된 원료의 원산지까지 반드시 확인을 하셔아 합니다. 만약 원료의 원산지가 표기되어 있지 않은 제품이라면 구매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꿀, 유기농 과일, 채소가 첨가되어 있는 프로폴리스 제품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의 적폐 1호는 컨셉 원료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과는 전혀 무관하게 오로지 마케팅 목적으로 제품을 더 좋아 보이게 하려고 여러 가지 또는 특정 원료를 소량 혹은 극소량 사용하는 것을 업계에서는 컨셉 원료라고 합니다.
프로폴리스 제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컨셉 원료는 꿀입니다. 프로폴리스 판매업자들이 자신들의 제품에는 국내산 꿀, 뉴질랜드산 마누카 꿀, 토종 아카시아 꿀만 사용했다고 많이 광고를 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프로폴리스 제품 하루 섭취량 한두 알에 꿀이 얼마나 들어 있을까요? 많이 들어 있다면 알약 한 개당 한 방울 정도 일 것입니다. 그리고 극소량의 꿀을 매일 프로폴리스와 같이 섭취하면 좋을까요? 좋을 리가 당연히 없습니다.
꿀과 함께 또 많이 사용되는 컨셉 원료는 유기농 과일 혼합분말, 유기농 채소 혼합분말들입니다. 프로폴리스 제품들을 찾다 보면 "이 프로폴리스 제품에는 40가지 유기농 과일, 채소가 들어 있습니다."라고 광고하는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진짜 좋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작은 알약 한두 알 속에 유기농 과일, 채소가 40가지 들어 있으면 얼마나 들어 있을까요? 유기농 과일, 채고 40가지는 소비자의 건강을 위하여 첨가한 것이 아닌, 제품을 더 좋게 포장하고 소비자의 눈을 속이기 위해 첨가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컨셉 원료들에 속아서 제품을 구매하시면 안 됩니다. 제품명에 꿀을 강조하거나 유기농 과일, 채소 수십 가지가 들어있다는 제품들은 그냥 넘기시면 됩니다.
4. 아연 확인하기
프로폴리스 제품들을 보면 항산화 기능성, 구강 항균 기능성, 면역 기능성 등 다양한 효능을 어필하면서 광고를 많이 합니다. 언뜻 보면 이 프로폴리스 제품은 면역에도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당히 잘못 보신 것입니다.
프로폴리스 제품을 제조할 때 면역 기능에 도움이 되는 아연 성분을 추가로 넣었기 때문에 면역 기능성이라는 문구가 붙는 것입니다. 프로폴리스 제품에 쓰인 원료인 프로폴리스가 면역에 좋다는 것이 아닙니다. 일종의 눈속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연만 넣은 제품이면 양반입니다. 제조 시 각종 비타민을 첨가해 놓고서 "우리 프로폴리스 제품은 6중 기능성이다, 10중 기능성이다."라고 하면서 광고를 합니다. 이것은 프로폴리스의 기능성이 아니고 그 제품에 들어간 다른 타민들의 기능성을 어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영양성분이나 기능 성분의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종합 비타민, 밀크씨슬,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루테인 등등 각종 다양한 영양제들을 많이 챙겨드십니다. 여기서 제품 하나하나를 잘 확인해 보면 대부분 아연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면역이라는 기능성 문구 하나를 넣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제품들에 단골처럼 들어가는 것이 아연입니다. 각종 영양제를 챙겨드시는 분들의 경우 이미 엄청난 양의 아연을 드시고 계신데, 여기서 또 아연이 추가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연은 금속이라서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못합니다. 평소에 이미 많은 영양제를 드시고 있는 분들의 경우 프로폴리스 같은 경우는 아연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5. 츄어블 제품 또는 경질 캡슐 제품 고르기
프로폴리스 제품들은 스프레이, 스포이드 형태가 있고 알약 형태가 있습니다. 스프레이나 스포이드 형태와 씹어먹는 알약 형태로 만들어지는 프로폴리스 제품은 입안에서 바로 프로폴리스가 효과를 발휘한다고 해서 구강에서의 항균 작용이라는 기능성이 부여되는 것입니다.
굳이 구강 항균 목적으로 프로폴리스를 고르시겠다면 스프레이나 스포이드 제품보다는 츄어블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스프레이나 스포이드처럼 입안에 직접 뿌리거나 몇 방울을 떨어뜨린다고 해서 입안 전체에 프로폴리스가 골고루 뿌려지거나 묻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서 츄어블 제품의 경우 스프레이나 스포이드 제품보다 프로폴리스가 입안에 골고루 퍼집니다. 기본적으로 씹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프로폴리스가 상대적으로 입안에 오래 머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프레이, 스포이드타입의 경우 위생이나 보관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약 제품은 대표적으로 정제, 연질 캡슐, 경제 캡슐 형태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우선적으로 연질 캡슐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캡슐 형태보다는 정제 형태를, 정제 형태보다는 경질 캡슐 형태를 더 추천드립니다.
연질 캡슐을 추천드리지 않는 이유는 제조 시 다량의 대두유, 포도씨유, 올리브유와 같은 것들이 필연적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어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프로폴리스를 먹을 때 기름을 매일 먹어야 할 필요는 없겠죠? 어떤 분들은 연질 캡슐로 된 제품이 흡수가 더 잘 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말도 안 되는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정제 형태보다 경질 캡슐 형태를 추천드리는 이유는 최소한의 첨가물로, 혹은 첨가물 없이 기능 성분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제형이 경질 캡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프로폴리스 원료는 잘 뭉쳐지지가 않아서 하루 한 정 먹는 정제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 어렵습니다. 대부분 정제 제품을 보시면 하루 2~3정 드셔야 합니다.
하지만 경질 캡슐로 만든 프로폴리스 제품들의 경우 하루에 한 캡슐 먹는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같은 양의 프로폴리스를 제공한다고 했을 때 정제 형태의 제품이 경질 캡슐 형태 제품보다 불필요하게 섭취량이 많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섭취하는 영양제들 종류가 많은데, 프로폴리스를 섭취하기 위해서 불필요하게 많은 양의 알약을 먹을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질 캡슐 형태의 프로폴리스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각종 플랫폼과 영양제 사이트에서 찾아보시면 경질 캡슐로 만든 제품들이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